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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우울증 위험 높아져 이유는? 아크릴아마이드

by ♣◑♠●◆◈ 2023. 4. 26.

감자튀김을 자주 먹으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항저우의 한 연구팅이 14만 728명을 대상으로 약 11년 동안 연구한 결과입니다.

 

 

 

아크릴아마이드가 불안과 우울에영향을 미침

튀긴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이를 먹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을 앓을 위험은 7%, 불안장애를 느낄 위험은 12% 높아졌는데 특히 감자튀김은 고기튀김 등보다 섭취할 경우 우울증 위험이 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그 연관성은 감자튀김을 자주, 많이 섭취하는 남성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더 두드러졌는데 이에 대해 연구팀은 감자를 튀기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불안과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이날 CNN이 소개한 비슷한 다른 연구에서도 열대어 제브라다니오를 아크릴아마이드에 장기간 노출시켰을 때, 사회성이 떨어지고 어두운 장소에 머무는 등 불안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 건강을 위해 튀긴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란?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한 성분으로,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된다. 아크릴아마이드에 장기간 노출되면 뇌 신경 염증에 관여하는 대뇌 지질 대사 장애 및 산화 스트레스가 촉진된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그런데 이 같은 연구결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튀긴 음식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아니면 정신건강 관련 질환을 앓는 이들이 튀긴 음식을 더 찾는 것인지에 대한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인데 특히 불안이나 우울증을 앓는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신에게 ‘위로를 주는 음식(comfort food)’를 찾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로 인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 ‘참된 건강 기획’의 설립자 데이비드 캐츠 박사는 “불안이나 우울을 가진 사람들은 상태의 완화를 위해 더 자주 위로를 주는 음식을 찾는다”며 “따라서 그 인과적 경로는 반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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