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이 전 세계 영화 부문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등 8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어? 존 윅?
길복순은 청부살인이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으로 발전된 세계관을 보여주는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공개되기 전 자녀를 키우는 킬러라는 독특한 설정과 일타스캔들로 돌아온 배우 전도연의 구성이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킬러 비즈니스라는 설정 때문인지 키아누리브스의 존 윅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설정과 장면이 존윅을 닮아 있는 점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공개된 직후 감상을 해보니 생각보다 긴 러닝타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다행히 순위는 수위권을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에서 보이는 뭔가 아쉬운 뭔가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은 길복순에서도 느껴졌는데, 뛰어난 배우 구성과 참신한 설정에 못 미치는 좀 아쉬운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넷플릭스 길복순은 지난달 16~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 영화제’ 섹션 중 하나인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에 공식 초청을 받은바 있습니다. 베를린 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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