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불 뿜는 용, 공연이줄 알았는데 진짜로 불타버려

미국 디즈니랜드의 '불 뿜는 용'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품이 진짜로 불길에 휩싸여 관람객과 근무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 공연 ‘판타즈믹’ 마지막 회차 중 소품으로 준비된 용 모형에 갑자기 불이 붙은 것이었습니다.

 

 

 

디즈니 불 뿜는 용

 

 

용의 머리 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약 13.7m)크기의 몸체 전체로 옮겨붙었으나 다행히 불은 현지 소방당국에 의해 빠르게 진압됐슺니다. 화재 소식에 공연장 인근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근처에 있던 ‘톰 소여 아일랜드’로 대피했는데 근무자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일부 관람객 공연의 일부로 착각

일부 관람객들은 용이 불에 타는 상황을 공연 내용의 일부로 착각하기도 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기도 했는데 ‘판타즈믹’은 디즈니 캐릭터인 미키마우스가 꿈속에서 견습 마법사가 돼 악당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는 공연으로 수년 간 진행된 디즈니랜드 야간 쇼입니다. 이날 타버린 거대한 용은 극 중 마녀 말레피센트가 변신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