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벌어진 SG증권 발 무더기 하한가에 이어 어제 또 5개 상장사의 무더기 하한가로 투자자들이 충격에 빠지고 있습니다. 해당종목은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입니다.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등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이 5개 종목은 어제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방림이 오전 11시 46분가량부터 가장 먼저 가격제한폭 즉 하한가를 갔고 이어 동일금속이 11시 57분에 하한가까지 폭락했습니다.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은 낮 12시 10분을 기점으로 하한가에 진입했는데 이 5개 종목의 비슷한 시간 무더기 폭락의 원인은 현재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 연관설
지난 4월에는 SG증권 창구를 통한 대량 매도로 급락 사태가 벌어진 바 있어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5개 종목도 주가조작 등의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는데 증권가에서는 이날 사태가 과거 불공정거래로 유죄를 받은 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와 연관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이 해당 커뮤니티에서 추천한 종목들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21년 대비 최고 300% 상승
이 5개 종목 주가는 13일을 기준으로 2021년 1월 1일보다 최고 300% 가까이 올랐는데 이 기간 종목별 상승률을 보면 방림 281.68%, 만호제강 273.71%, 동일산업 189.86%, 동일금속 168.40%, 대한방직 36.17% 등 순으로 높았고 동일금속 주가는 작년 말 1만8000원대에서 3만원대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고 합니다.
현재 거래정지 상태
한국거래소는 14일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하한가에 진입한 5개 종목에 대해 15일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기로 하고 조회 공시를 요구했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거래소 등은 5개 종목의 주가 급락과 관련해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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