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캘리포니아 해변에 푸른색과 엷은 보라색을 띤 히드라충이 떼로 출몰해 현지 주민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이 생물체는 벨렐라 벨렐레(Velella Velella)라는 이름의 납작한 형태의 히드라충이라고 합니다.
해파리의 사촌 격
샌프란시스코 중남부의 '포인트 레이스 국립해변관리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이 지역 해변에 푸른색의 작은 해양생물이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해변관리소는 이 생물체에 대해 "'벨렐라 벨레라(Velella velella)'라는 이름의 납작한 타원형 히드라충"이라고 설명했는데 해파리의 사촌 격으로 분류되는 이 해양생물은 원래 바다에 서식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 해변으로 떠밀려와 '바람을 타는 항해자(By the wind sailors)'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이 생물은 바다에서 생물성 플랑크톤과 조류를 먹이로 한다.
절대 만지지 마세요
히드라충은 해파리 사촌 격으로 해파리와 마찬가지로 촉수를 지니고 있어 만지다가 자칫하면 쏘일 수 있으므로 절대 만지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하지만 여간해서는 잘 쏘지 않아 인간에게 위험한 생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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