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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가뭄에 굶주린 토끼 떼 농장 습격, 9월까지 25만마리 사살, 이상기후 재앙

by ♣◑♠●◆◈ 2023. 4. 25.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스페인 농민들이 이번에 토끼 떼의 습격으로 시름이 깊다고 합니다. 토끼 떼는 가뭄으로 신선한 풀 등 먹이감이 사라지자 민가로 내려와 곡물과 포도, 올리브나무 등 농작물을 먹어치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기후 재앙과 토끼 떼

지난해 스페인은 기록적인 더위를 보냈고, 겨울은 유난히 건조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가뭄으로 이상 기수의 재앙적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토끼 떼가 농작물을 먹어치우며 훼손하는 일이 벌어지자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9월까지 토끼 25만 마리를 사살하려는 정부의 계획도 쉬워 보이진 않는데 카탈루냐 주민은 고령화로 인해 노인층이 많은데다 인구수까지 줄고있어 지역 사냥꾼들이 감당할 수 있을만한 토끼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토끼 굴에 독성 가스를 방출할 수 있도록 관련 물질의 사용도 허가한 상태라고 합니다.

 

 

 

토끼

 

최악의 가뭄

현재 카탈루냐주 전체 저수량은 기존의 26%까지 떨어졌고 저수지에는 물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가뭄이 심각해지자 2월 카탈루냐주 정부는 농업용수 사용량을 40%, 공업용수 사용량은 15% 감축하고 생활용수는 주민 1명당 하루 평균 물 공급량을 기존 250L(리터)에서 230L로 줄이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려 했는데 이마저도 기초의원 선거를 앞둔 지역 의원들이 유권자 눈치를 보느라 추가 감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위가 낮아진 스페인 바르셀로나 저수지

 

무서운 토끼의 번식력

토끼는 엄청난 번식력을 가진 동물 중 하나로 성장도 빨라 생후 6개월부터 임신을 할 수 있는데 암컷과 수컷의 짝짓기가 끝나는 시간은 약 30초로 매우 짧고, 임신 기간은 30일이며 한 번에 낳을 수 있는 개체수는 3∼8마리까지 입니다. 번식 속도가 매우 빠른 토끼는 이론상 한 쌍의 토끼가 이룰 수 있는 개체수가 1년에 최대 800마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이상기후와 함께 찾아온 가뭄으로 생선 및 올리브유 등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한 토끼 떼까지 덮치는 상황입니다. 또 태국 및 동남아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모두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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