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의 알프스 지역의 한 마을에서 조깅을 하던 청년이 야생 불곰의 습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에 의하면 이 곰은 과거에도 인간을 공격한 전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당국 '살인곰' 추적
지난 6일 이탈리아 트렌티노 칼데스에서 안드레아 파피(26세)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조깅하러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한 끝에 숲길 근처에서 시신을 찾았습니다.
시신의 얼굴과 복부 등에서 찢기거나 물린 듯한 깊은 상처가 있었는데 야생 곰의 습격 정황이라고 합니다. 피해자의 상처에서 DNA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습격한 곰의 파악이 되었는데 정부가 관리 중인 17살짜리 암컷 불곰 'JJ4'였습니다. JJ4는 전에도 비슷한 지역에서 한 아버지와 아들을 동시에 습격한 전과가 있었는데 당시 주 다육이 이 곰을 사살하려 했지만 법원이 저지했었다고 합니다.
같은 곰이 다시 사람을 습격하자 주민들은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데 파피가 곰에게 습격당한 지역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까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이 곰을 추적하고 있고 이번에 발견하게 되면 포획해서 안락사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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