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속에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는 이중 다이아몬드가 인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중 천연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는 일은 극히 드문일이어서 경매로 판매될 경우 가격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맥동하는 심장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다이아몬드 제조·도매 회사 ‘비나약 글로벌 다이아몬드(VD글로벌)’는 지난해 10월 이중 구조를 가진 다이아몬드 하나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내부에 또 다른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는 이 보석의 무게는 0.329캐럿(약 0.0658g)인데, VD글로벌은 이 다이아몬드를 ‘맥동하는 심장’이라 명명했습니다.
인도 보석수출촉진위원회(GJEPC)는 맥동하는 심장이 지난 2019년 러시아에서 발견된 ‘마트료시카 다이아몬드’와 같은 천연 다이아몬드라고 밝혔는데 영국 다이아몬드 전문 회사 ‘드 비어스’는 VD글로벌의 의뢰를 받아 맥동하는 심장을 자세히 살펴 보았는데 상대적으로 약했던 중간층 다이아몬드가 광물 형성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요해되 이중 구조를 가지게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맥동하는 심장 이전에 발견된 이중 다이아몬드 사례로는 마트료시카 다이아몬드가 유일한데 아직 공식적으로 경매 등에 붙여진 적이 없어 정확한 가격이 매겨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발견된 천연 이중 다이아몬드 사례가 단 두 개뿐인 만큼 실제로 판매될 경우 천문학적인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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