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실탄 100발이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3월 1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보안검색 과정에서 권총용 실탄 100발을 적발하였는데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5년간 실탄류 905건이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몽골인 60대 남성 미국서 구입한 실탄
이번에 적발된 실탄은 몽골인 60대 남성이 미국에서 구입한 뒤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몽골로 가져가려던 것이었습니다. 인천공항공사의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주)소속 보안검색요원이 환승객 위탁수하물을 X-레이 검색기로 검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실탄을 압수하고 몽골인은 출국조치 했다고 합니다. 몽골인은 몽골에서 사격 연습을 하기 위해 미국에서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실탄을 위탁수하물로 보낼 수 있다
미국 교통안전국 규정상 실탄은 기내반입만 금지되고 위탁수하물로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에 의하면 미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의 경우 총기와 실탄의 기내 휴대 반입은 안되지만 위탁수하물로는 실을 수 있는데 다만 경유지가 있으면 경유지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실탄을 기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경우는 2018년부터 지난 2월까지 모두 905건에 달하는데 올해 2월까지 벌써 44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난 3월 10일에는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 좌석 밑에서 실탄 2발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보안검색에서 적발하지 못한 보안사고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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