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장시간 근무 등으로 국가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져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 위해 법 개정 검토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일본은 공무원 응시자가 10년새 30% 급감했다고 합니다.
응시자 10년새 30% 줄어
일본의 올해 국가공무원 종합직(한국 행정고시 해당)응시자 수는 1만4000여명에 그쳐 역대 두번째로 적었다고 하는데 일본의 국가공무원 응시자 규모는 지난 10년새 30%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일본에서 국가공무원 선호도 하락은 과거에 비해 권한은 줄었는데 보수와 근무여건마저 사기업에 미치지 못해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신입 국가공무원중 도쿄대 졸업생 비율은 과거대비 급감했고 간부들은 출신 고등학교까지 찾아가 홍보에 나서고 있는데 지난해 국가공무원 종합직에 합격한 도쿄대 졸업생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닛케이는 과거 일본 경제 발전의 산실이자 최고 엘리트 조직으로 꼽혔던 재무성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교를 방문해 재무성 업무에 대한 홍보 강연을 하도록 하는 일도 잦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인재난에 대한 우려와 함께 근무방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유연 근무제 도입
2021년 기준으로 일본 국가공무원 전체에서 유연근무제를 이용하는 비율은 전체 7% 정도에 그치는데 일본 인사원은 국가공무원들이 근무방식에 유연근무제가 도입되면 파급 효과가 있을것이라 보고있습니다. 현재 일본 공무원들은 특별직을 제외한 일반직의 휴일이 토요일과 일요일로 정해져 있는데 육아나 간병 등의 경우에만 유연근무제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규정을 바꿔 이유 불문 유연근무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주 3일 휴일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칠레의 주 40시간 근무에 이어 일본의 공무원 주 4일제가 시행되면 본격적인 주 4일제 시행이 각국에서 앞다투어 논의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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