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자이글이 미국에 LFP 제조공장 설립 추진 소식으로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자이글의 이차전지 사업 추진 현황과 자이글이 추진하는 LFP 배터리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FP 배터리란?
LFP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 종류로, 양극재로 인산철 (LiFePO4)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LFP는 리튬 (Li), 철 (Fe), 인산 (PO4)의 약자입니다. LFP 배터리는 다른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안전성과 수명이 뛰어나며, 고온에도 잘 작동하고 화재 위험이 낮습니다. 또한, 리튬이나 니켈과 같은 희귀 금속을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저렴하고 친환경적입니다.
자이글의 LFP 배터리 기술
자이글은 친환경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이차전지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에서 10년 이상의 LFP 관련 분야 연구와 제조 경험이 있는 CM파트너의 이차전지 사업 부분의 인수했습니다. 자이글은 인수한 LFP 배터리 기술이 세계 기술 대비 1.5배 이상 효율이 높으며, 동시에 나트륨 이온을 활용한 배터리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지만, 리튬 대신 바닷물에 흔한 나트륨을 사용하는데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더 저렴하고 안전하며, 에너지 밀도도 높습니다. 자이글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가급 공장을 신설하여 국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인데 오늘 미국에서 LFP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공시가 나왔고 미국 현지의 데모 플랜트 설립을 추진하고 메인 양산 플랜트 설립을 위한 엔지니어링 업무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이글은 곧 설립 법인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으로 미국 합자법인의 활동이 본격화되면 활동 내역을 공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FP 배터리의 장단점
LFP 배터리의 장점
- 안전성: LFP 배터리는 과충전이나 과방전 시에도 열 발생이 적고 화재 위험이 낮습니다. 또한, 충돌이나 구부림 등의 외부 충격에도 잘 견디며, 내부 단락이나 역전압 등의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 수명: LFP 배터리는 충방전 횟수가 많아도 성능 저하가 적으며, 보관 시에도 자체 방전률이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20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견딜 수 있으며, 1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집니다.
- 고온 성능: LFP 배터리는 60℃ 이상의 고온에서도 잘 작동하며, 온도 변화에 따른 용량 변화가 적습니다. 또한, 열량이 적어서 냉각 시스템이 간단하고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 비용 및 친환경성: LFP 배터리는 리튬이나 니켈과 같은 희귀금속을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원자재 비용이 저렴하고 공급 위험이 낮습니다. 또한, 독성 물질이 거의 없어서 폐기물 처리가 용이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LFP 배터리의 단점
- 에너지 밀도: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서 용량이 크거나 무거운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 자동차와 같은 고성능의 용도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충전 시간 및 횟수: LFP 배터리는 충전 시간이 길고 충전 횟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C 정도의 전류로 충전해야 하며, 80% 이상의 용량으로 충전할 경우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저온 성능: LFP 배터리는 저온에서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영하 10℃ 이하에서는 용량과 출력이 감소하며, 영하 20℃ 이하에서는 충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이글의 LFP 배터리 사업 진출은 자이글 주가의 모멘텀임은 분명하나 이차전지 분야 활황세를 이용한 주가 띄우기의 일환인지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해 말 이차전지 업체 인수 보도 이후 급등했던 주가가 조정을 마무리해 가는 시점에 다시 미국 공장설립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이차전지 선두업체처럼 실제 생산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계획만을 가지고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를 위한 것이 아니며 투자는 본인 판단하에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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