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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야구장에 함박눈 처럼 내린 하루살이, 관중석에 몇 백 마리씩

by ♣◑♠●◆◈ 2023. 5. 19.

서울시내에 하루살이가 출몰하여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날개를 펴면 4~5cm에 이르는 대형 하루살이인 동양하루살이 떼가 밤만 되면 서울 시내 곳곳에 몰려들어 문제인데 18일엔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KT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중 수천마리 하루살이 떼가 야구장을 습격해 관중들의 야구 관람에 큰 불편을 끼쳤다고 합니다.

 

 

 

잠실야구장 동양하루살이 떼

 

 

이날 야구장에 출몰한 하루살이 떼는 중계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투수가 공을 던지고 타자가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와중에도 수십마리의 하루살이들이 선수들 주변과 야구장 곳곳에 날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당시 야구장 상황을 영상을 찍어 공유하며 "오늘 잠실 너무너무 심각함…. 이거 다 하루살인데, 관중석으로 몇백마리씩 뚝뚝 떨어져요"라고 남겼습니다.

 

 

 

이 곤충들의 정체는 동양하루살이로 이날 야구장뿐만 아니라 최근 한강 등지 등 서울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데 한강 접경 지역인 서울 강동·광진·송파·성동과 경기 양평·남양주·하남 등에서 주로 목격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합니다. 동양하루살이들은 주로 5월부터 6월까지 집중적으로 활동하며, 4~5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죽는다고 합니다. 인체에 유해한 곤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밝은 빛을 좋아하는 습성 탓에 불빛을 보면 집중적으로 몰려들어 혐오감을 주고, 날개를 펴면 크기도 5㎝ 정도로 작은 편이 아니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살충제 등을 살포하기도 어려운게 유충 서식지인 한강 유역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살충제 살포가 불가능한 곳입니다. 풀숲 등을 방역하거나 해충퇴치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인데 전문가들은 동양하루살이가 활동하는 시기에는 밤 8시 이후 밝은 조명 사용을 최소화 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권고는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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