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 해협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발언에 대해 연일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고 중국의 외교부장은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해 대만 문제 불장난 하면 불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래에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중국의 발언등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정리하자면 "대만 문제는 자신들 문제이니 제삼자는 끼어들지 말 것이며 만약 끼어든다면 불태워 버리겠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시각이 엇갈리는 것인데 대만과 중국의 문제가 자신들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전 세계적 이슈인지를 생각해봐야 할 텐데 그런 논리라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그들의 문제이니 그대로 둬야 할까요? 우리나라의 분단 상황도 우리 문제이니 중국이나 미국이 끼어들지 말고 우리가 알아서 하면 되는 건가요? 대국이라 자처하는 중국의 마인드는 엄청 소국으로 보이는데 아래 내용들을 보시고 한번 판단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로어티 통신 인터뷰 발언
윤석열 대톨영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대만의 양안 갈등과 국제사회의 긴장과 관련해서는 “무력으로 대만해협 현상을 변경하는 데 절대 반대한다”라고말했습니다. 사실상 인터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중국과 대만의 문제는 짧은 멘트 정도였습니다.
2. 중국 외교부 즉각 반박
그러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며 타인의 말참견이 용납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한국은 (한중) 수교 공동성명의 정신을 준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바란다"고도했습니다.
3. 우리 정부 중국 대사 초치
이에 우리 정부는 중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을 '말참견'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외교적 결례"라며 주한 중국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4. 중국 외교부장 공개석상 발언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란팅포럼에 참석해 "최근 '무력이나 협박으로 대만해협 현상을 일방적으로 바꾸려 시도한다'는 등의 언급을 듣는다"면서 "이런 발언은 최소한의 국제 상식과 역사 정의에도 위배되며 그 논리는 황당하고, 결과는 위험할 것"이라고 했고 또 친 부장은 대만 문제에서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화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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