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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TP(Cell to Pack) 방식의 문제점

by ♣◑♠●◆◈ 2023. 3. 22.

테슬라가 생산 효율 향상과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도입한 CTP(Cell to Pack) 방식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CTP 구조는 무엇이고 어떤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CTP(Cell to Pack) 구조란?

CTP 구조란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로 차체에 배터리를 탑재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는 구조가 단순하고 더 많은 양의 배터리셀을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는 구조가 단순하고 더 많은 양의 배터리셀을 탑재할 수 있다
테슬라 CTP 구조

 

 

반면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대부분 배터리 팩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배터리 셀을 모듈로 묶어 냉각 시스템, 안전장치, 지지구조물 등을 추가해 하나의 팩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CTP방식보다는 고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CTP 구조의 문제라고 지적되는 것들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는 구조가 단순하고 더 많은 배터리팩을 탑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경미한 손상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사실상 수리 및 교체가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테슬라 측은 배터리셀 주변 구조 보강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경미한 사고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는 테슬라 차량이 늘고 있고 이는 순환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며 전체 보험료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적이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

먼저 순환경제를 생각한다면 테슬라의 경우 배터리팩을 교체할 수 없다면 차량당 배터리는 한 번만 사용하는 것으로 자원을 더 절약하는 셈이고 폐 배터리로 인한 환경오염도 줄이는 방법인데 교체를 못하는 것이 순환경제를 해친다는 주장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사고가 날 경우인데 아직 전기차는 보편화되지 않은 차량이므로 사고 시 테슬라의 CTP 구조의 수리비가 배터리팩 방식보다 더 비싸다는 통계 자료 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테슬라가 자체 보험을 통해 더 낮은 요율을 제공하고 있는데 선택을 하는 건 소비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테슬라 관련 기사들을 읽다 보면 부정적인 기사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짐작은 되지만 모두가 검증된 주장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CTP 관련 기사도 말미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배터리 재사용의 불확실성과 배터리팩 탈거의 어려움이 양질의 배터리가 낭비되게 하고 있고,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제삼자에게 제공하게 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배터리들이 향후 어떻게 재사용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제삼자에게 제공하라는 주장은 회사의 개발 비밀을 알려달라고 말하는 것 같아 결국 이게 목적인가?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테슬라는 최근 4680 배터리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부랴부랴 4680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는데 그 시간차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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