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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테슬라와 전기차 충전망 공유 협약을 맺은 이유

by ♣◑♠●◆◈ 2023. 5. 28.

미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이자 상징인 포드가 테슬라와 전기차 충전망을 공유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포드가 자존심을 버리고 테슬라와 충전망 공유 협약을 맺은 이유와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드와 테슬라의 충전망 공유 협약의 내용과 목적

포드와 테슬라는 내년 초부터 미국과 캐나다 내 테슬라 급속충전기(슈퍼차저)를 포드 전기차 소유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포드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테슬라의 충전소 인프라를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포드의 CEO 짐 팔리는 어댑터 없이 테슬라의 네트워크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새로 개발되는 차량에 대해 테슬라의 플러그를 탑재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포드와의 협약을 통해 슈퍼차저의 사용률과 매출을 높이고, 정부의 충전소 지원금을 받아 충전소 설치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협약의 영향과 전망

포드는 현재까지 어댑터를 별도로 구입해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했지만 2~3년 내에 어댑터 없이 사용 가능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 조치로 포드 전기차 소비자들에게 충전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테슬라가 보유한 미국 내 슈퍼차저는 약 12,000개로 전체 6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며, 테슬라 전기차가 잘 팔리는 이유 중 하나는 테슬라 충전소 공급망이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이번 포드와의 협약으로 테슬라는 정부의 충전소 지원금을 통해 가장 슈퍼차저를 많이 설치하는 회사가 될 수 있으며 포드뿐 아니라 타 전기차 회사들 또한 포드처럼 테슬라의 슈퍼자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미국 충전시스템의 표준이 사용자가 많은 테슬라의 방식으로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마치면서

이번 포드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망 공유 협약을 보면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제 서서히 주도권 싸움의 승자가 판별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포드는 테슬라의 충전망을 사용하면서도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테슬라 앱을 사용하지 않고 포드 앱으로 테슬라 충전소를 사용하기로 협약을 했는데 이런 조치로 고객의 이탈을 막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습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전기차 판매량의 70%에 육박하는 테슬라와 포드의 협약 이후 다른 전기차 제조사들이 어떤 포지션을 취하게 될 것이지도 주요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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