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여 3.50%를 유지했습니다. 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고, 경기침체 우려가 있다는것이 그 배경입니다.
기준금리 3.50% 동결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경기 부양 필요성이 커지면서 금리인상을 2회 연속 중단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통화정책"을 강조하면서 '물가경로(path)'가 예상치에 부합하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4.2%)은 "3월 이후 상승률이 4.5%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전망과 맞아 떨어집니다.
또한 경기 침체 우려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실었는데 한은은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제성장률 또한 고려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문제인데 이번에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한미 금리차가 1.5%포인트이며 다음달 미국이 만약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1.75%포인트로 금리차가 더 벌어지게돼 환율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금리차를 보이는 한미간의 금리 역전 상태에서 미국의 금리인하 없이 한국은행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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